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석정헌2020.01.10 09:12조회 수 42댓글 0

    • 글자 크기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석정헌


계절은 점점 깊어져

아득하기만 한데

온갖 비바람 견디며

가지 끝에 매달려

무던히도 지나온 세월

어떻게 할 수 없어

웃으며 보냈건만

멀어져 가는 발걸음 소리

가끔은 울컥거리는 가슴

초록의 샘터에 비치던 얼굴

빛 뿌리며 서있던 뒷모습

모든 것 지워 버렸는가 했는데

문득 문득 떠오르는 얼굴

아직도 놓지 못한 

희미한 기억 속의 잡은 손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89 이제 멈춰야겠다1 2021.11.15 39
588 멀어지는 기억 2021.04.19 39
587 는개비 2 2020.10.16 39
586 아직도 모진 병이 2020.06.24 39
585 2020.05.20 39
584 출근길1 2020.02.04 39
583 해바라기 62 2019.08.30 39
582 해바라기 2019.08.19 39
581 독한 이별 2019.02.14 39
580 오늘 아침 2019.01.11 39
579 스스로를 속이며 2019.01.09 39
578 주저앉고 싶다 2018.11.02 39
577 또 봄인가2 2017.03.22 39
576 망향 2016.09.21 39
575 시때문에 행복한 날들 2016.05.09 39
574 꽃에 의한 나의 서시 2016.03.17 39
573 마가레타 (Magareta) 2015.03.05 39
572 큐피트의 화살 2015.02.21 39
571 여인을 그리며 2015.02.14 39
570 솜 깔린 하늘1 2022.05.31 38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