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깊어가는 밤

석정헌2019.07.16 12:35조회 수 37댓글 1

    • 글자 크기


    깊어가는 밤


            석정헌


밤은 

서서히 깊어가고

이생각 

저생각에

혼돈스러운 머리

잠들지 못한 

눈은

점점 어둠에 익어가고

벌어진 커텐 사이로 펼쳐진

검은 장막 뒤로

달도

별도 

다 숨어버렸고

희미한 가로등에 비췬

작은 그림자

창밖에 어른거리고

검은 잎새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섞인 비

창문을 때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불면의 고통을 종종 격는 제게 확 동감 되어지는 시 잘 읽었습니다

    때론 바람을 타고 온 빗줄기가 창문을 두드리면 위로가 될 때도 있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49 가야겠다 2015.07.17 35
548 아름다움에 2015.03.09 35
547 큐피트의 화살 2015.02.21 35
546 물처럼 2022.12.25 34
545 술을 마신다2 2022.07.02 34
544 수선화5 2022.02.09 34
543 ㅋㅋㅋ1 2021.11.06 34
542 헛웃음1 2021.10.20 34
541 가을 바람2 2019.09.25 34
540 해바라기 62 2019.08.30 34
539 해바라기 2019.08.19 34
538 선인장1 2019.05.24 34
537 디지탈의 폐해 2019.01.27 34
536 헐벗은 나무 2018.12.25 34
535 쪼그라든 기억1 2018.11.17 34
534 비 온 뒤의 숲길 2018.09.09 34
533 헤피런너스 2018.07.22 34
532 폭염 2018.07.22 34
531 저무는 세월 2018.06.14 34
530 어리석은 세상 2018.05.07 34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