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옛날이여

석정헌2015.02.10 05:43조회 수 67댓글 0

    • 글자 크기


  옛날이여


     석정헌


하나의 몸짓은

흐르는 구름 같아서

하늘 끝에서

이름도 없이

피었다 흩어진다

흐려진 정신은

어지럼증을 일어키고

자잘한 모래 같이

흩으진 옛날

삭아버린 팔다리의 근육은

별일없이

목로에 앉아 술잔만 기울인다

    • 글자 크기
아내의 향기 가는 세월 (by 석정헌)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49 삼월 2015.03.04 85
848 겨우살이 2016.01.30 84
847 엄마2 2016.12.29 83
846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2016.07.14 79
845 설계된 생 2015.12.28 79
844 팥죽 2015.12.22 78
843 달개비꽃 2015.02.11 77
842 눈물이 난다 2016.03.23 76
841 세상은2 2015.09.29 76
840 마지막 혼불2 2016.08.17 75
839 입추 2017.07.27 74
838 2017.02.25 74
837 몽유 속 꽃이 지다 2016.06.17 73
836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2020.08.19 71
835 노숙자 2016.07.06 71
834 하얀 석양 2015.04.16 70
833 대통령과 47인의 낭인2 2017.04.21 68
832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2021.11.06 67
831 아내의 향기 2018.08.13 67
옛날이여 2015.02.10 6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