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부탁 그리고 거절

석정헌2019.02.07 10:30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부탁 그리고 거절


                 석정헌


더러는 사는일

그렇게 어렵지 많은 

안 타는데

몸 전부로 부딫치며

어쩔 수 없이 터져 나오는 울음

얼마나 서럽게 서럽게 살아 가는지

안타까움 뿐이다


누구나 구차한 생활의 목록

오래된 것이든 신판이든

몇개씩은 다 가지고 있지만

대책 없는 앞날

애원에 가까운  잦은  부탁

이제는 매정한 거절

돌아가는 뒷모습은

애잔하고 섭섭 하지만

다만 두려운 것은

내일도 해가 뜬다는 것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매듭 2015.11.12 14
788 송년 2015.12.21 14
787 눈부실 수가 2016.02.22 14
786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14
785 계절의 여왕 2024.03.17 14
784 차가움에 2015.03.09 15
783 꿈속에서 2015.03.22 15
782 보고 싶다 2015.03.22 15
781 나그네 2015.04.16 15
780 꽃잎되어 2015.04.22 15
779 복숭아 2015.05.14 15
778 술을 마시고 2015.05.29 15
777 밀실 2015.07.09 15
776 떨어진 꽃잎 2015.08.05 15
775 이제 2015.08.09 15
774 귀로2 2015.08.11 15
773 엄마와 포도 2015.08.15 15
772 눈물 흘린다 2015.08.24 15
771 작은 행복1 2015.09.12 15
770 보고 싶은 얼굴 2015.09.16 15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