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연민

석정헌2015.03.08 19:45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연민


       석정헌


눈온 뒤의 골짜기

개울 위로 날리는 잔설은

상기도 내려 앉은 어둠에 남아

불현 듯 왔다

떠날 그사람

마음에 라도 남아 기다리 겠지


연민의 삶은 고통의 길이며

새겨둘 말은 믿고 오래 기다려도 좋으련만

잊어 버리자 잊어 버려야 한다

그러나 마음 속에 남은 연민은

부서지지 않고 내 가슴을 짖 누른다


속삭임이 안개처럼 피워 오르고

심연 같은 적막 속으로 떨어 질때

힘든 사랑의서러움은

아직도 믿고 있는 따사한 손에 손잡혀

천만근 가슴 누른 연민을

바람 속에 깃들여 놓아 보지만

내 마음 속의 연민은 떨어 질줄 모른다

이 아픔을 어이 견뎌 낼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9 분꽃 2015.04.11 20
168 그림자 2015.03.24 20
167 박꽃 2015.03.09 20
166 다시 한잔 2015.03.08 20
165 기도 2015.03.08 20
164 살리라 2015.03.05 20
163 다시 일어 나야지 2015.03.04 20
162 그녀 2015.02.28 20
161 이과수 폭포 2015.02.28 20
160 복다름 2023.07.11 19
159 그리움 2016.03.16 19
158 허무한 마음 2016.03.08 19
157 배웅 2015.10.20 19
156 여름 2015.09.12 19
155 눈물 흘린다 2015.08.24 19
154 인간 5 2015.08.03 19
153 밀실 2015.07.09 19
152 허탈 2015.06.27 19
151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2015.05.16 19
150 복숭아 2015.05.14 19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