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일상의 그림

송정희2018.10.07 09:03조회 수 15댓글 0

    • 글자 크기

일상의 그림

 

열어 놓은 창문으로 어제 깍은 잔디의 풀냄새와

서늘한 공기가 들어 오는 밤

가끔은 뒷집남자의 담배연기도 날려온다

 

세상을 휘휘 돌아온 바람은

먼나라의 이야기를 나의 머리맡에서 들려주다

이내 고단한지 침대 모서리에서 잠든다

오늘 따라 아침 하늘이 호수빛이다

 

늘 오는 빨간새가 내집 주위를 제집인양 돌고

호수였던 하늘이 아침햇살에 떠밀려

구름을 만든다

너무나 평온한 일요일 아침풍경이다

 

    • 글자 크기
군밤 만들기 수정과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16 금요일이다 2018.10.07 13
515 군밤 만들기 2018.10.07 10
일상의 그림 2018.10.07 15
513 수정과 2018.10.07 13
512 지은이와의 여행 2018.10.18 14
511 내가 사는 세상은 2018.10.18 34
510 바람이 분다 2018.10.18 14
509 오늘의 소소항 행복(10월21일) 2018.10.22 12
508 빈하늘 2018.10.22 7
507 산책 2018.10.22 13
506 기우는 한해 2018.10.22 15
505 봉지커피 2018.10.23 15
504 4도의 차이1 2018.10.23 16
503 산책을 마치고 2018.10.23 9
502 식탁위의 장미 2018.10.23 15
501 외할머니의 감자전 2018.10.29 12
500 놀란 에보니 2018.10.29 13
499 풍요한 삶 2018.10.29 19
498 왜 안오셨을까 2018.10.29 17
497 자축1 2018.10.29 25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