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희미해진 인생

석정헌2015.08.26 08:29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희미해진 인생


                석정헌


심청이 뛰어내린 인당수가 저리할까

시리도록 푸른 하늘은

깊어 가는 가을인가


온산야 울긋불긋 물들고

뜨락의 꽃잎 시든다

시들어 떨어지는 꽃도 꽃은 꽃인데

아무도 거덜떠 보지 않는 외로움에

얼룩진 얼굴 부끄러움에 뒤돌아서다

바람에 날리는 떨어진 꽃잎

때아닌 안개 눈물섞어 

윤곽마져 희미해진다

    • 글자 크기
꽃이고 싶다 (by 석정헌) 더위에 묻어 가는 세월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희미해진 인생 2015.08.26 26
268 더위에 묻어 가는 세월 2015.08.13 26
267 유월 2015.06.02 26
266 그대 그리고 나 2015.04.30 26
265 꽃잎되어 2015.04.22 26
264 자화상 2 2015.03.26 26
263 연민 2015.03.08 26
262 허수아비 2015.03.04 26
261 애니멀 킹덤 2015.03.03 26
260 낙엽따라 2023.10.09 25
259 비 오는 날의 오후 2022.12.03 25
258 나를 위한 세월은 없다 2017.09.29 25
257 Grand canyon1 2017.07.09 25
256 무제 2016.07.11 25
255 수박2 2016.06.25 25
254 월식 2015.12.01 25
253 기도 2015.05.14 25
252 그래도 올 것은 온다 2015.05.13 25
251 동반자 2015.04.30 25
250 죽으리라 2015.04.16 25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