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 1
석정헌
늦은 시각
카페의 한구석에서
한쌍의 십대 같이
차 한잔을 앞에 놓고
나란히 앉아 서로의 안위를 걱정 한다
희미하게 비치는 조명 아래
헝클어진 머리카락 간간이 쓸어 올리는
애처롭도록 파리한 열아홉 소녀 같이
눈부시도록 여린 따귀
가슴이 울컥한다
과한 내 욕심 일까
놓치고 싶지 않은 그녀
하늘이 우리를 갈라 놓을때 까지
영원히 곁에라도 머물고 싶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389 | 성묘 | 2016.09.06 | 29 |
| 388 | 산다는 것은 21 | 2016.04.12 | 29 |
| 387 | 마지막 배웅 | 2016.01.15 | 29 |
| 386 | 다시 한 해가 | 2015.12.27 | 29 |
| 385 | 방황1 | 2015.12.01 | 29 |
| 384 | 연꽃 | 2015.10.07 | 29 |
| 383 | 선인장 | 2015.09.11 | 29 |
| 382 | 인생 | 2015.03.23 | 29 |
| 381 | 눈물 | 2015.03.12 | 29 |
| 380 | 외로움 | 2015.03.10 | 29 |
| 379 | 분노 | 2015.03.03 | 29 |
| 378 |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 2022.11.05 | 28 |
| 377 | 설날2 | 2022.02.02 | 28 |
| 376 | 해바라기 3 | 2019.08.27 | 28 |
| 375 | 더위1 | 2019.08.08 | 28 |
| 374 | 향수 | 2019.06.20 | 28 |
| 373 | 석양을 등지고 | 2019.04.04 | 28 |
| 372 | 울어라 | 2019.01.21 | 28 |
| 371 | 눈물 | 2019.01.16 | 28 |
| 370 | 거스를 수 없는 계절 | 2018.08.02 | 2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