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잠을 설친다

석정헌2018.12.10 09:55조회 수 50댓글 0

    • 글자 크기


       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29 석가탑 2015.10.10 47
428 석벽 끝에서 2019.04.20 32
427 석양을 등지고 2019.04.04 31
426 석유와 코로나19 2020.03.26 50
425 선인장 2015.09.11 31
424 선인장1 2019.05.24 36
423 섣달보름 2023.01.07 39
422 설계된 생 2015.12.28 84
421 설날2 2022.02.02 32
420 설날 2018.02.16 31
419 설날 2 2018.02.16 37
418 성묘 2016.09.06 31
417 세상 참 어수선 하다 2017.09.10 31
416 세상은2 2015.09.29 79
415 세월 2015.03.20 16
414 세월참어이없네 2024.02.15 19
413 소나기1 2021.07.30 55
412 소나기 속에 뜬 달 2016.02.24 151
411 소용돌이2 2016.12.19 25
410 속삭임 2023.12.04 16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