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미운 오리 새끼.

관리자2015.02.10 22:16조회 수 56댓글 1

    • 글자 크기

미운 오리 새끼,

                                             안신영.

숲으로 둘려   싸인 호수에

숲은 긴 그림자 되어 물속에 잠기고

한 자락 남은 호수 자락엔

하늘이 보이고 구름이 지나 간다. 

 

태공이 떠나고

함께놀던 갈색의 오리떼도 날아간

빈 호수에 남겨진

미운 오리 새끼 두마리

 

노란 부리에 하얀 연미복 차림으로

물살을 가르며 유유히 떠 가는 그 모습

평화스럽고 아름다워라.

하얀 오리 한쌍.

 

 

 

 

Clayton International Park에서.  08 - 10 - 2013.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 호수에서. 2018.04.19 43
87 매화2 2018.02.02 43
86 추석 2015.02.10 43
85 봄의 숨소리4 2022.02.01 42
84 계절이 주는 행복2 2019.05.12 42
83 뜨거운 눈물. 2018.07.23 42
82 겨울 숲1 2017.01.30 42
81 계묘년의 아침 2023.01.08 41
80 밤 운전6 2022.01.08 41
79 설날.1 2019.02.10 41
78 비 오는 날. 2018.11.10 41
77 바람.1 2015.02.10 41
76 KAHALA 비치에서. 2015.02.10 41
75 부활의 아침2 2022.04.19 40
74 오이 넝쿨2 2019.06.25 40
73 떠나간 영혼.1 2019.03.02 40
72 출판 기념을 마치고,1 2018.12.04 40
71 내 생일.2 2018.07.23 40
70 나의 삶 2018.07.23 40
69 낙엽 2017.02.26 4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