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낙엽

ChoonKwon2017.10.09 19:53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낙엽

                      안 신영.


파크의 숲 속 쟈깅 길

그늘진 나무 그림자 제법 시원 하지만 

스며 든 햇살은 아직도 따갑다


한바퀴 돌고 나서

솟은 땀 식히려고

벤치에 앉아 하늘을 본다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 

시리도록 아름답다


시원한 바람도 따라와 

나무와 속삭인다

어서 낙엽이 되라고 

재촉하는 모양이다


나무는 싫다고

고개 살랑 흔달다가

물든 단풍이 

낙엽 되어 떨어진다.


떨어진 낙엽 주워보니

세월의 풍파가 

짙게 새겨져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한 낮의 꿈2 2022.07.04 20
147 잔디의 향기1 2022.09.14 20
146 생명의 봄이여! 2023.03.11 20
145 시월의 가을 산2 2022.10.15 21
144 아름다운 고독 2023.07.16 23
143 엄마 닮은 얼굴 2020.05.28 25
142 설날1 2021.03.03 25
141 기다림 2021.01.27 26
140 마음의 풍경 2019.03.19 27
139 2월을 보내면서 2020.02.29 27
138 추억의 봄 2021.04.09 27
137 아침의 가을 산 2018.11.10 28
136 가을 이네. 2019.10.13 28
135 수선화1 2020.02.05 28
134 삼월의 숲속. 2019.03.19 29
133 하늘 위에 하늘1 2019.12.08 29
132 3월의 숲속 공원5 2022.03.15 29
131 아들의 생일 2019.01.21 30
130 울고 있는 하늘 2019.03.19 31
129 배 꽃의 화려한 순간1 2021.04.09 3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