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배 꽃의 화려한 순간

ChoonKwon2021.04.09 09:41조회 수 27댓글 1

    • 글자 크기

배 꽃의 화려한 순간

                                                 안신영.

밤 사이 화려하게 만발한

배 꽃의 무리

새 하얀 세상이 태어났다


향기는 없어도

삼월의 새 하얀 신부의 드레스

태양 빛 더불어

화려함 자랑하던 배 꽃


한 줄기 빗속에

불어오는 실 바람에

꽃잎은 슬프게 떨어지고


오 가는 발 아래 밟히고

바람에 날려  쫓겨 가고

길 옆 푸른 풀밭에

하얀 꽃잎으로 수 놓은

마지막 아름다움을 남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잎없이 갈색가지에 매달린 하얀꽃.

    고결한 이미지가 그지 없이 아름다워요.

    파란 잔디에 하얀 배꽃 낙화.

    이 세상에 사는것이 아름다운일 맞네요.

    즐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새털 구름 2018.09.05 28
127 삼월의 숲속. 2019.03.19 28
126 삶의 길 2019.06.25 28
125 얼굴. 2018.09.05 30
124 생일 선물 2020.07.21 30
123 나의 집 2020.07.21 30
122 오가는 계절1 2020.08.30 30
121 뜨거운 8 월. 2017.10.09 31
120 숲속 산책 길2 2021.09.30 31
119 태풍 IRMA 2017.10.09 32
118 WAIMEA VALLY 2018.12.04 32
117 크리스마스 아침 2018.12.28 32
116 감사한 인연. 2019.01.05 32
115 비 내리던 아침 2019.01.21 32
114 2019.02.10 32
113 황혼의 삶1 2023.05.19 32
112 친구1 2019.12.08 33
111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들1 2019.12.26 33
110 2월의 함박눈2 2020.02.09 33
109 꽃 샘 추위1 2017.04.04 3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