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미운 오리 새끼.

관리자2015.02.10 22:16조회 수 68댓글 1

    • 글자 크기

미운 오리 새끼,

                                             안신영.

숲으로 둘려   싸인 호수에

숲은 긴 그림자 되어 물속에 잠기고

한 자락 남은 호수 자락엔

하늘이 보이고 구름이 지나 간다. 

 

태공이 떠나고

함께놀던 갈색의 오리떼도 날아간

빈 호수에 남겨진

미운 오리 새끼 두마리

 

노란 부리에 하얀 연미복 차림으로

물살을 가르며 유유히 떠 가는 그 모습

평화스럽고 아름다워라.

하얀 오리 한쌍.

 

 

 

 

Clayton International Park에서.  08 - 10 - 2013.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한 낮의 휴식2 2021.08.03 54
127 너에게5 2021.07.09 175
126 오월의 향기1 2021.05.02 42
125 배 꽃의 화려한 순간1 2021.04.09 35
124 추억의 봄 2021.04.09 31
123 설날1 2021.03.03 30
122 기다림 2021.01.27 29
121 회복1 2021.01.23 44
120 낙엽 쌓인 숲속 길.1 2020.12.01 64
119 시월의 한 낮5 2020.10.11 153
118 비에 젖은 낙엽1 2020.09.13 43
117 오가는 계절1 2020.08.30 37
116 호박 꽃2 2020.08.15 47
115 나의 집 2020.07.21 36
114 생일 선물 2020.07.21 39
113 떠나는 오월1 2020.05.28 42
112 엄마 닮은 얼굴 2020.05.28 33
111 나의 일상3 2020.04.20 48
110 나의 슬픈 날3 2020.04.12 61
109 삼월의 숨결 2020.03.24 7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