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잠자리.
안신영.
오이 넝쿨에 피어난
노 란 꽃 위에
까만 잠자리가 앉아 있다.
처음 보는것 같은 까만 잠자리.
망사처럼 펼쳐진 날개 가사리를
은빛으로 장식한
그 자태가 신기하고 아름답다.
어제는 하얀 햇살속에
팔랑이는 노란 나비를 보았는데
아마도 은퇴한 백수에게
자연이 주는 평온의 선물인가보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까만 잠자리.
안신영.
오이 넝쿨에 피어난
노 란 꽃 위에
까만 잠자리가 앉아 있다.
처음 보는것 같은 까만 잠자리.
망사처럼 펼쳐진 날개 가사리를
은빛으로 장식한
그 자태가 신기하고 아름답다.
어제는 하얀 햇살속에
팔랑이는 노란 나비를 보았는데
아마도 은퇴한 백수에게
자연이 주는 평온의 선물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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