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던 아침.
안신영
그 날도 오늘처럼 비가 내렸다
친구와 만나기 위해
맥도날드에 들어 가는데
어느 흑인 노인이
해시브라운 하나 사 먹겠다고
구걸을 한다
내리는 비에 쫓겨
무심히 뛰어든 맥도날드
어느 백인의 뒤를 따라
들어 온 그 노인
다시가서 줄수도 없고
내가 먹지않는
해시브라운만 내려다 보았다
이렇게 비오는 아침이면
그 날의 그 노인 모습이
나를 떠나지 않는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비 내리던 아침.
안신영
그 날도 오늘처럼 비가 내렸다
친구와 만나기 위해
맥도날드에 들어 가는데
어느 흑인 노인이
해시브라운 하나 사 먹겠다고
구걸을 한다
내리는 비에 쫓겨
무심히 뛰어든 맥도날드
어느 백인의 뒤를 따라
들어 온 그 노인
다시가서 줄수도 없고
내가 먹지않는
해시브라운만 내려다 보았다
이렇게 비오는 아침이면
그 날의 그 노인 모습이
나를 떠나지 않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8 | 얼굴 | 2015.02.10 | 40 |
87 | 배꽃 | 2015.02.10 | 45 |
86 | 그리움. | 2015.02.10 | 39 |
85 | 새들의 울음소리 | 2015.02.10 | 68 |
84 | 행복 | 2015.02.10 | 57 |
83 | 추석 | 2015.02.10 | 43 |
82 | 까만 잠자리. | 2015.02.10 | 301 |
81 | 가을 | 2015.02.10 | 44 |
80 | 봄의 길목 | 2015.03.12 | 57 |
79 | 매화 | 2015.02.10 | 44 |
78 | 봄의 향연. | 2015.02.10 | 65 |
77 | 가을 여행. | 2015.09.09 | 57 |
76 | 해 질녘의 호수 | 2016.08.11 | 52 |
75 | 6월의 한낮1 | 2019.06.05 | 35 |
74 | 잔디의 향기1 | 2022.09.14 | 15 |
73 | 봄의 숨소리에 피어난 수선화1 | 2023.02.11 | 62 |
72 | 출판 기념을 마치고,1 | 2018.12.04 | 39 |
71 | 새해 아침 기도.1 | 2017.01.07 | 36 |
70 | 안녕 2017 년1 | 2017.12.31 | 35 |
69 | 회복1 | 2021.01.23 | 3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