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호수에서.

ChoonKwon2018.04.19 20:12조회 수 44댓글 0

    • 글자 크기

호수에서.

                                 안신영.


꽃 피는 봄 사월

살랑이는 바람은 

호수의 물결 위에 

그림을 그리고


호수에 일렁이는 

그람자는 

잔 물결 되어  춤을 춘다.


물결 속에 잠겨 있는 

하얀 뭉개 구름

비스듬히 비춰 진 나무 그림자

그 속에 내 모습도 

물결에 일렁인다.


이 조용한 아침 호수에 

갈색의 오리 떼들이 

시끄러운 소리로 날아와

아침의 고요를 쫓아 낸다


생기 있는 삶의 시작을 

알리는 것 처럼

이렇게 자연과 더불어

인생도 함께 흘러 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 손톱에 핀 봉숭아3 2019.08.26 43
87 비 오는 날. 2018.11.10 43
86 뜨거운 눈물. 2018.07.23 43
85 오월. 2018.05.03 43
84 추석 2015.02.10 43
83 부활의 아침2 2022.04.19 42
82 봄의 숨소리4 2022.02.01 42
81 밤 운전6 2022.01.08 42
80 계절이 주는 행복2 2019.05.12 42
79 겨울 숲1 2017.01.30 42
78 계묘년의 아침 2023.01.08 41
77 떠나간 영혼.1 2019.03.02 41
76 설날.1 2019.02.10 41
75 나의 삶 2018.07.23 41
74 바람.1 2015.02.10 41
73 KAHALA 비치에서. 2015.02.10 41
72 발렌타인 데이 여행3 2020.02.29 40
71 오이 넝쿨2 2019.06.25 40
70 출판 기념을 마치고,1 2018.12.04 40
69 내 생일.2 2018.07.23 4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