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안신영.
1월의 긴 터널에서
겨우 빠져 나왔다
세상이 어찌 돌아 가는지
뉴스도 카카오톡도
만남의 약속도 부도 낸 체
우린 서로 경쟁이나 하듯이
지독히 심한 감기 몸살로
1 월의 터널에서
빠져 나올수가 없었다
눈이 두번씩이나 내린
때 아닌 추운 겨울 날씨 탓 인가
세월에 밀려온 나이 탓 인가
대수럽지 않게 여겨오던 독감에
꼼짝 못 했던 우리의 한마디
아 아 우리도 이젠 늙었구나.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독감
안신영.
1월의 긴 터널에서
겨우 빠져 나왔다
세상이 어찌 돌아 가는지
뉴스도 카카오톡도
만남의 약속도 부도 낸 체
우린 서로 경쟁이나 하듯이
지독히 심한 감기 몸살로
1 월의 터널에서
빠져 나올수가 없었다
눈이 두번씩이나 내린
때 아닌 추운 겨울 날씨 탓 인가
세월에 밀려온 나이 탓 인가
대수럽지 않게 여겨오던 독감에
꼼짝 못 했던 우리의 한마디
아 아 우리도 이젠 늙었구나.
장하세요 두분!
잘이겨내시고 일상으로 오신 걸 환영합니다.
독감이란 지독한 감기를 말하겠죠? 감기도 등급이 있나봐요. 조용히 곁에 있다가 떠나는 놈이 있는가 하면 온 식구에게 돌림병으로 장나치다 가는 괘씸한 놈도 있죠. 지독한 놈에게 걸려 고생하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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