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태풍 IRMA

ChoonKwon2017.10.09 19:29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태풍 IRMA.

                             안 신영


태풍이 지나간 숲 속

아름드리 나무가 

나무 젓가락 처럼 부러져

토막 토막 나이테 자랑하며 쌓여 있다


도토리 나무 밑에는 

설 익은 초록의 도토리들이 

소복 소복 쌓여 있고 


하늘 높이 메달린 꺽어진 가지들은 

언제 떨어질지 모를  위험을 안고 

시들어 가고 있다


모두가 태풍 IRMA가 

남기고 간 흔적들

그래도 숲은 여전히 

그대로 이다.





    • 글자 크기
숲속 산책 길 WAIMEA VALLY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새털 구름 2018.09.05 28
127 삼월의 숲속. 2019.03.19 28
126 삶의 길 2019.06.25 28
125 얼굴. 2018.09.05 30
124 생일 선물 2020.07.21 30
123 나의 집 2020.07.21 30
122 오가는 계절1 2020.08.30 30
121 뜨거운 8 월. 2017.10.09 31
120 숲속 산책 길2 2021.09.30 31
태풍 IRMA 2017.10.09 32
118 WAIMEA VALLY 2018.12.04 32
117 크리스마스 아침 2018.12.28 32
116 감사한 인연. 2019.01.05 32
115 비 내리던 아침 2019.01.21 32
114 2019.02.10 32
113 황혼의 삶1 2023.05.19 32
112 친구1 2019.12.08 33
111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들1 2019.12.26 33
110 2월의 함박눈2 2020.02.09 33
109 꽃 샘 추위1 2017.04.04 3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