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밤.
안신영
문득
잠이 깼다
한 밤중에
달아난 잠은
다시 오지 않고
창밖의 밝은 달이
빙그레 웃고 있다
하얀 달빛이 잔디를
눈처럼 하얗게 비추인다
가만히 열어 본다
창문을
고요로 채워진 이 밤
풀 벌래 우는 소리
더욱 더 고요를 깊게 한다
어둠이 흐르는 밤
고요가 가득한 밤
그 곳에 내가 있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고요의 밤.
안신영
문득
잠이 깼다
한 밤중에
달아난 잠은
다시 오지 않고
창밖의 밝은 달이
빙그레 웃고 있다
하얀 달빛이 잔디를
눈처럼 하얗게 비추인다
가만히 열어 본다
창문을
고요로 채워진 이 밤
풀 벌래 우는 소리
더욱 더 고요를 깊게 한다
어둠이 흐르는 밤
고요가 가득한 밤
그 곳에 내가 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8 | 회복1 | 2021.01.23 | 36 |
27 | 기다림 | 2021.01.27 | 21 |
26 | 설날1 | 2021.03.03 | 23 |
25 | 추억의 봄 | 2021.04.09 | 22 |
24 | 배 꽃의 화려한 순간1 | 2021.04.09 | 27 |
23 | 오월의 향기1 | 2021.05.02 | 34 |
22 | 너에게5 | 2021.07.09 | 160 |
21 | 한 낮의 휴식2 | 2021.08.03 | 45 |
20 | 8월의 여운2 | 2021.09.11 | 37 |
19 | 비 내리는 날5 | 2021.09.20 | 57 |
18 | 숲속 산책 길2 | 2021.09.30 | 31 |
17 | 가을의 끝자락2 | 2021.12.02 | 37 |
16 | 밤 운전6 | 2022.01.08 | 41 |
15 | 빛 잃은 여인이여 !5 | 2022.01.10 | 50 |
14 | 봄의 숨소리4 | 2022.02.01 | 41 |
13 | 3월의 숲속 공원5 | 2022.03.15 | 26 |
12 | 부활의 아침2 | 2022.04.19 | 40 |
11 | 나의 기도5 | 2022.05.26 | 85 |
10 | 한 낮의 꿈2 | 2022.07.04 | 16 |
9 | 아침 산책3 | 2022.07.07 | 3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