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돌나물꽃

송정희2019.05.07 09:56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돌나물 꽃

 

겨우 5센티미터도 안 크고 꽃이 핀다

노랗고 작은 꽃들이 씨를 맺을 준비를 한다

누가 귀히 들여다 보지도 않을터인데

노랗고 작은 꽃들은 저마다 꽃단장이 화려하다

아침햇살이 잠시 머물다 선물로 남기고 간 햇살가루같은

노랗고 앙증스런 꽃들은

이시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꽃이 된다

내 어느 십대 시절

친구와 우연히 가본 도라지밭의 별꽃을 본 이후

다시 이렇게 아람다운것들을 또 본다

지나간 일이지만

나도 누군가에게 이리도 예쁜 꽃이었기를 소망해본다

날 추억속으로 소환해 간 이 돌나물꽃을

난 오늘 하루종일 애정해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96 물음표 2019.03.19 12
795 지인들의 집들이 방문 2019.03.24 12
794 새벽부터 내리는 비 2019.04.19 12
793 시절인연 2019.05.30 12
792 그리움이 찾아오는 시간 2019.06.12 12
791 삼십분간의 소나기 2019.07.14 12
790 새의 언어 2019.07.18 12
789 그들의 세상 2019.07.18 12
788 오늘의 소확행(7월30일) 2019.07.31 12
787 오늘의 소확행(8월5일) 2019.08.06 12
786 이른 낙엽 2019.08.11 12
785 화분의 위치를 바꾸는 아침 2019.08.29 12
784 아침산책 2019.09.01 12
783 새 화분들 2019.09.02 12
782 치자 화분 2019.09.04 12
781 오늘의 소확행(9월17일) 2019.09.20 12
780 가을 무상 2019.10.16 12
779 오늘의 소확행(11월 25일) 2019.11.27 12
778 아이러니 2019.12.20 12
777 시간이 흐르면 2019.12.23 12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