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느닷없이 내리는 비

송정희2019.09.11 13:08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느닷없이 내리는 비

 

굵기가 우박만한 빗방울

위성으로도 예상치 못했던 비

금세 기온이 떨어지고 바깥은 어두워진다

저녁산책은 못할것같다

묵은지로 김치전이라도 만들어 먹을까

거의 보름만에 내리는 반가운 비

메말라 보이던  먼나무숲이 촉촉해지고 수채화물감이 번진다

비는 아쉽게 십분만에 그치고

세상은 한바탕 혼이 난듯 조용하다

마른 잔디는 목이나 축였을까

아쉽게 그친 비

다행히 저녁산책은 할 수 있겠다

사돈은 친구분이랄 점심드시러 나가서 나혼자 심심한 오후

    • 글자 크기
미스트 (by 송정희) 멀고도 가까은 사이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느닷없이 내리는 비 2019.09.11 21
695 멀고도 가까은 사이 2019.09.10 21
694 안녕 구월 2019.09.01 21
693 불면의 밤 2019.08.19 21
692 한여른 햇살 2019.08.06 21
691 나 오늘도 2019.07.30 21
690 풀장의 동쪽 2019.07.30 21
689 집으로 오는 길 2019.07.24 21
688 칼국수를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법 2019.07.04 21
687 어금니 살리기 프로젝트 2019.06.01 21
686 에스더언니 2019.04.30 21
685 사는것 2019.04.26 21
684 사는 이유 2019.04.26 21
683 아름다운 이름 봄 2019.04.25 21
682 함석지붕집 2019.04.08 21
681 오늘의 소확행(삼일절) 2019.03.03 21
680 호랑이 없는 굴속의 토끼들 2019.02.18 21
679 나의 자리 2019.02.18 21
678 입춘이다 2019.02.01 21
677 한 유명 언론인의 몰락 2019.01.28 21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