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행복한 꿈

송정희2017.01.03 17:27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행복한 꿈


행복한 꿈을 꾸었어요 지난밤에

어릴적 동무들과 샛길을 걸었지요

내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동무들이 아직 소녀였지요

그렇군요 그땐 순수를 꿈꾸는 나이였군요


행복한 꿈을 꾸었어요 간밤에

같이 걷던 동무들이 보이질 않게 되었어도 

난 두렵지 않았지요

그렇게 각자의 길속에 오롯이 남게되는 신비한 경험을 하는 

그런 나이가 되었더라구요


많고 적음을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내가 더 월등해야 된다는 욕심도 없는 

그런 세상의 행복한 꿈을 꾸었지요 어젯밤에

오느새 온 새벽에게 그 꿈 이야기를 해줍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96 소낙비 2018.05.31 13
895 선물 2018.06.16 13
894 어제의 소나기 2018.06.26 13
893 7월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8.07.08 13
892 뉴 훼이스 2018.07.14 13
891 오늘의 소확행(7.16) 2018.07.17 13
890 호박볶음 2018.07.18 13
889 오해예요 2018.08.01 13
888 오늘의 소확행(8월 첫날) 2018.08.02 13
887 잠자리 2018.08.11 13
886 보이진 않아도 2018.08.13 13
885 월요일 아침에 2018.08.13 13
884 말하지 말걸 듣지도 말것을 2018.08.18 13
883 개미의 추억 2018.08.23 13
882 주방바닥 청소 2018.08.24 13
881 어리석음이여 2018.08.25 13
880 심심한 하루 2018.09.12 13
879 국화꽃 화분 (2) 2018.09.17 13
878 수고 2018.09.19 13
877 엄마 목소리 2018.09.20 13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