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보내는 11월.
안신영.
11월 인데
왠지 해 뜨는 날 보다
비 오는 날이 더 많다.
바삭 거려야 하는
낙엽들은 발 밑에서 질퍽하게
울고 있고
마른 나무 가지에
매달린 마지막 잎새들도
힘없이 울고 있다
아무도 내게 슬픔을
주지 않았는데
가슴은 먹먹해 오고
멀리 떠나간 이들의
그리움이
내 눈가를 적신다
11월이 내게준 추억의 하루
발걸음 낙엽 깊숙히
먼 먼 지난 날들의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가을을 보내는 11월.
안신영.
11월 인데
왠지 해 뜨는 날 보다
비 오는 날이 더 많다.
바삭 거려야 하는
낙엽들은 발 밑에서 질퍽하게
울고 있고
마른 나무 가지에
매달린 마지막 잎새들도
힘없이 울고 있다
아무도 내게 슬픔을
주지 않았는데
가슴은 먹먹해 오고
멀리 떠나간 이들의
그리움이
내 눈가를 적신다
11월이 내게준 추억의 하루
발걸음 낙엽 깊숙히
먼 먼 지난 날들의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8 | 삶의 길 | 2019.06.25 | 40 |
107 | 별이 빛나는 밤. | 2016.05.11 | 67 |
106 | 오월. | 2018.05.03 | 53 |
105 | 생명의 봄이여! | 2023.03.11 | 25 |
104 | 흔적 | 2018.06.17 | 45 |
103 | 삼월의 숨결 | 2020.03.24 | 76 |
102 | 낙엽 | 2017.02.26 | 44 |
가을을 보내는 11월. | 2015.12.21 | 55 | |
100 | 운전 | 2017.11.19 | 45 |
99 | 아름다운 고독 | 2023.07.16 | 31 |
98 | 가을 이네. | 2019.10.13 | 34 |
97 | 추억의 봄 | 2021.04.09 | 30 |
96 | 겨울 비! | 2015.02.10 | 62 |
95 | 크리스마스 아침. | 2018.12.28 | 45 |
94 | 세 월. | 2015.02.10 | 52 |
93 | 크리스마스 아침 | 2018.12.28 | 44 |
92 | 오월의 어느날. | 2015.02.10 | 75 |
91 | 잡초 | 2015.02.10 | 96 |
90 | KAHALA 비치에서. | 2015.02.10 | 46 |
89 | 계절 | 2015.02.10 | 4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