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기다림의 꽃

송정희2020.04.19 09:23조회 수 53댓글 0

    • 글자 크기

기다림의 꽃

 

침묵의 시간속에서도 비는 내리고

먼 나무숲에 푸름이 내려앉고 멀리 여름이 서있다

매일매일 접하는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수

어느 상점이 문을 닫았네하는 어두침침한 소식을 아무렇지도 않게 듣는다

가늘게 들려오는 빗소리의 아침

긴잠에서 깬듯한데 아직도 한밤중이다

이월엔 삼월을 기다렸고

삼월엔 사월을

지금은 또 간절히 오월을 기다리렸다

기다림은 꽃이 되고 이미 향기도 떠났건만 또다른 꽃이 피려한다

꽃이 피고있다

다시 향기가 난다

    • 글자 크기
아침운동 사는 이유 (by 송정희)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56 세리노 2019.05.08 19
755 나의 정원 (2) 2016.10.27 9
754 내 동생 인숙 2017.01.18 23
753 사막에 꽃이피면 2018.08.21 16
752 물음표 2019.03.19 13
751 2020.03.08 20
750 보경이네 (6) 2016.10.27 13
749 겨울 하늘 2017.01.18 21
748 작은 오븐 2017.02.12 95
747 유월 첫주 일요일 아침에 2017.06.04 15
746 간밤의 꿈 2020.03.09 34
745 산행 (13) 2016.10.27 12
744 기찻길 옆에서 2017.06.04 22
743 하루가 가고 2019.03.19 10
742 부정맥 (11) 2016.10.27 13
741 토마스 장로님 2017.06.04 22
740 김선생님 2017.09.09 31
739 오늘의 소확행(3월 17일) 2019.03.19 12
738 아침운동 2020.01.29 22
기다림의 꽃 2020.04.19 53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