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아픔

송정희2018.08.29 08:04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아픔

 

앏은 종잇장에도 손이 베이고

지인의 냉소에 몇년동안 가슴이 시리다

베인 손이 쉬 낫지않고 시린 가슴이 따듯해지기 까지

오만가지 앙심이 태어나고

 

아무일 없다는듯

달이 기운 반대편에서 해가 떠오르고

조심해도 생겨버린 많은 상처들을 보며

세월을 원망해도 변하는것은 없다

 

혹여 먼곳에서 기별이 올까 담장 밖을 보아도

게으름없는 쓰레기수거 차량만 제시간에 왔다 간다

오늘도 낫지않을 상처들을 싸매며

거울앞에서 화장을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16 나의 아침 2019.09.24 22
915 9월의 햇살 2019.09.24 22
914 오늘의 소확행(9월 23일) 2019.09.24 19
913 기복희선생님의 시낭송회1 2019.09.23 29
912 겁이 많은 강아지 까미 2019.09.20 28
911 초로의 노인이 되어(1) 2019.09.20 33
910 오늘의 소확행(9월17일) 2019.09.20 14
909 사돈이 갔다 2019.09.16 24
908 이른아침 산책길 2019.09.15 19
907 한가위 밤하늘 2019.09.15 23
906 오곡밥과 풀떼기반찬과 사돈 2019.09.13 23
905 느닷없이 내리는 비 2019.09.11 18
904 멀고도 가까은 사이 2019.09.10 18
903 9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2 2019.09.08 47
902 꿈처럼 2019.09.06 18
901 동내산책 2019.09.05 18
900 9월 초입의 날씨 2019.09.05 19
899 풀떼기 반찬들 2019.09.04 20
898 오늘의 소확행(9월3일) 2019.09.04 18
897 치자 화분 2019.09.04 13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