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한국영화

송정희2018.08.23 08:00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한국영화

 

막내와 한국영화를 보고 왔다

애들이 어릴땐 내가 열심히도 데리고 다녔는데

이젠 애들이 날 데리고 다닌다

영화보다도 아이와 함께 앉아있는게 좋다

큰 화면 가득 한국배우가 나오고 한국말을 듣는게 아직도 신기하다

아이 가방안에 있던 쵸컬릿을 함께 먹으며

두시간 반동안 행복하다

무서운 장면이 나오면 둘이 손을 잡고 벌벌 떨며 본다

사회초년생이라 바쁜 희정인 억지로 시간을 만들어

영화를 좋아하는 내게 하룻저녁을 이렇게 선물한다

영화가 끝나고 감동이 남아있는 가슴으로 집으로 오며

우린 행복하고 소소한 이야기를 한다

그 넓은 영화관에 관객은 우리 둘뿐이었다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36 사돈 2018.09.13 14
835 피터와 바이얼린 2018.09.18 14
834 수고 2018.09.19 14
833 오늘의 소확행(9.18)) 2018.09.20 14
832 엄마 목소리 2018.09.20 14
831 오늘의 소확행(시월초하루) 2018.10.03 14
830 맞은편집 사람들1 2018.10.03 14
829 지은이와의 여행 2018.10.18 14
828 바람이 분다 2018.10.18 14
827 요가클래스 2018.10.31 14
826 내가 가진 기적 2018.10.31 14
825 산책길 2018.10.31 14
824 2018.11.13 14
823 오늘의 소확행(11월16일) 2018.11.18 14
822 산책길의 풍경 2018.11.26 14
821 오늘의 소확행(11월 26일) 2018.11.27 14
820 염색 2019.01.20 14
819 퍼머를 하고 2019.01.21 14
818 굽은 길 2019.01.24 14
817 새옷 2019.01.29 14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