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시월의 한 낮

ChoonKwon2020.10.11 13:27조회 수 144댓글 5

    • 글자 크기


시월의 한 낮 

                                      안신영


들깨 씨앗 가득 여문 

가지 위에

빨간 새 한마리 날아와

모이를 쪼고 있다


뿐 사뿐 움직이는 발 장단에

들깻잎 가지 춤을 춘다


바람 한점 없는 한낮

햇살마저 졸리운 듯

푸른하늘에  펼처 진

하얀 솜 이불 덮고

고요속에 잠겨 있다

시월의 한 낮을 장식 하듯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5
  • 아직은 녹색이 남아있는 

    들깨 -ㅅ 대 위에 빨간색 새라니...

    그림이네요.


    이렇게 올 가을도 성큼 와 버렸네요.

    건강하세요.


  • 들깨 씨앗 맺힌 것 잘라서 튀김을 했어요..

    옆집에 계신분이 가르쳐 주어서 

    처음으로 해봤고 처음으로 먹어 봤어요.

    하얀 꽃이 필 때는 벌이 날아 오더니

    누렇게 씨가 익어가자 새가 날아오네요.

    계절 따라 어떻게 그렇게 알고 순서대로 오는지요.....

  • 강화식님께
    2020.10.17 07:22 댓글추천 0비추천 0

    덕분으로 별미를 맛 보았습니다!!

    홍부장이 그리 좋아할 줄이야?!! ㅎㅎ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2020.10.17 07:21 댓글추천 0비추천 0

    시를 통해

    평온한 일상이 담긴

    아름다운 영상의 세계를 봅니다.^^

  • 시문학지 교정본을 찾으러 오셨는데 

    집에 들어오시지도 못했고

    마침 작은 아들이 와서 해 줄 것도 없어

    만들었은데 낮설어서 조금 줬어요.

    그럴 줄 알았으면 많이 좀 줘도 될 것을 아쉽네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가을의 끝자락2 2021.12.02 35
127 그대 있음에2 2015.10.18 58
126 한 낮의 휴식2 2021.08.03 45
125 시월의 가을 산2 2022.10.15 18
124 이름 모를 들 꽃2 2017.05.02 49
123 계절이 주는 행복2 2019.05.12 40
122 2월의 함박눈2 2020.02.09 32
121 살아있는 아침2 2019.06.25 33
120 오이 넝쿨2 2019.06.25 39
119 기다림2 2015.07.07 48
118 숲속 산책 길2 2021.09.30 30
117 호박 꽃2 2020.08.15 35
116 한 낮의 꿈2 2022.07.04 14
115 독감.2 2018.02.02 37
114 부활의 아침2 2022.04.19 38
113 매화2 2018.02.02 42
112 고양이 베비 시터.2 2016.08.11 71
111 6월의 한낮1 2019.06.05 34
110 잔디의 향기1 2022.09.14 15
109 봄의 숨소리에 피어난 수선화1 2023.02.11 5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