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분꽃

석정헌2015.04.11 14:08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분꽃


          석정헌


멀리서 어둠이 내리고

피어난 여린 꽃잎은

애끓는 속삭임에

몇번을 까무러치고

혼수에 빠지며

숱한 비비람에도

용케 밤을 지새드니

활짝핀 푸른 아침을

견디지 못하고

모진 바람에 밀려 떨어진

시든 꽃잎 같은

우리의 짧은 사랑

저만치 가는양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뜨겁고 아픈 마음에 통곡을.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9 박꽃 2015.03.09 22
748 그 허망함 2015.03.11 22
747 보고 싶다 2015.03.22 22
746 손들어 보시오 2015.04.15 22
745 사랑의 불씨 2015.05.12 22
744 복숭아 2015.05.14 22
743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2015.05.16 22
742 꿈이었나 2015.05.30 22
741 신의 섭리 2015.06.01 22
740 삶이라는 것 2015.08.18 22
739 메밀꽃1 2015.09.01 22
738 출근 2015.10.26 22
737 다시 돌아올 기약 2015.11.09 22
736 풀지 못 한 매듭 2015.11.16 22
735 하하하 2015.12.11 22
734 찰라일 뿐인데 2023.11.13 22
733 술 먹이는 세상 2015.02.28 23
732 신의 유예 2015.02.28 23
731 그녀 2015.02.28 23
730 기도 2015.03.08 23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