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여
아름다울땐 몰랐다
젊음이 그리 아름다운것임을
풋내 풍기는 얼굴로 동네를 쏘다니면
그 길이 꽃밭이 되는것을
북적북적 태양이 더위를 토해내도
우리의 젊은은 그것을 이겼고
몇일밤씩 눈이 내려도'우리의 열정은
그것을 녹여 봄비를 내렸다
돌아갈수 없어 더욱 간절한 아름다움이여
이미 누렸으니
이미 가져 보았으니
그리워말자
시들어 아름다운 꽃은 없어도
그 열매가 있지 않은가
지금 한창인 아름다움도 또 때가 되면 사라지리니
나 태어나 사는 이유
다 마치는 날까지
우리 모두는 아름다운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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