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안신영 아직도 장미는 피어 있는데 성질 급한 나무는 알몸이 되었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저마다 맞이하는 가을의 빛
빨강과 노란색이 어울어진 숲속에 갈색의 슬픈잎이 힘없이 떨어진다.
황혼이 머무는 황홀한 숲에는 아름다운 마지막 불타는 모습으로 하얀 겨울을 기다리고
노을진 석양의 아름다운 황혼은 밤 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기다리며 어둠에 잠겨 가고
그렇게 또 이 가을은 지나가고 있네. |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