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석정헌
가슴에 사랑이 있어
그 사랑이 아프면 울어라
늦가을 같은 인생
푸덕이던 푸른 하늘 흐르는 구름
내가 나의 영혼을 모르는 것처럼
모가지 굳어 먼 하늘만 본다
쉰머리
꼬부라진 허리
눈 내린 벌판에 홀로선
벼락 맞은 고목
외줄 발자국은
숨가쁘게 달려온 회한의 삶
황량한 가슴에
너라도 담아
놋향로 위로 하늘 거리며
흔들리는 불심
내 영혼을 비추일 너를 그린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기도
석정헌
가슴에 사랑이 있어
그 사랑이 아프면 울어라
늦가을 같은 인생
푸덕이던 푸른 하늘 흐르는 구름
내가 나의 영혼을 모르는 것처럼
모가지 굳어 먼 하늘만 본다
쉰머리
꼬부라진 허리
눈 내린 벌판에 홀로선
벼락 맞은 고목
외줄 발자국은
숨가쁘게 달려온 회한의 삶
황량한 가슴에
너라도 담아
놋향로 위로 하늘 거리며
흔들리는 불심
내 영혼을 비추일 너를 그린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9 | 입춘1 | 2019.02.05 | 34 |
708 | 디지탈의 폐해 | 2019.01.27 | 35 |
707 | 보고 싶은 어머니2 | 2019.01.24 | 38 |
706 | 울어라 | 2019.01.21 | 28 |
705 | 잡초와 노숙자 그리고 | 2019.01.19 | 28 |
704 | 벼락 | 2019.01.18 | 22 |
703 | 눈물 | 2019.01.16 | 29 |
702 | 오늘 아침 | 2019.01.11 | 39 |
701 | 스스로를 속이며 | 2019.01.09 | 39 |
700 | 71 | 2018.12.30 | 43 |
699 |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 2018.12.27 | 37 |
698 | 헐벗은 나무 | 2018.12.25 | 35 |
697 | 동지와 팥죽3 | 2018.12.21 | 53 |
696 | 울고싶다4 | 2018.12.13 | 56 |
695 | 잠을 설친다 | 2018.12.10 | 50 |
기도 | 2018.12.06 | 33 | |
693 | 나락 | 2018.11.26 | 40 |
692 |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 2018.11.23 | 31 |
691 | 쪼그라든 기억1 | 2018.11.17 | 37 |
690 | 나의 시1 | 2018.11.15 | 3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