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사랑, 그 손

아이얼굴2015.04.16 20:38조회 수 66댓글 0

    • 글자 크기
사랑,  그 손

 

                    조동안

 

순박한 미소에

조그만 몸짓 하나에도

자즈러진 웃음보를

터뜨릴수 있는 모습

그 모습 그대로도 아름다워라.


세상을 향하여

아직은 일어서지 못하는

어리디 어린 양

그 몸짓에 어눌한 모습

그 모습 서툴러도 아름다워라.


주는 대로 받아

감사하는 마음에

살포시 눈웃음 지면서

앙증맞게 내 놓는 손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름다워라.


사랑이 가득한 가슴을 먹고

조금씩 조금씩 채워지는

세상을 향한 따뜻한 손

그 손을 잡는 세상

그 세상 그대로도 참아름다워라.


잃어버릴 것 아무리 많아도

사랑이 있는 세상이라면

무엇보다 아름다운 세상이어라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22)

    • 글자 크기
여름이 가기전에 하얀달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자가당착1 2017.07.20 81
147 2017.07.20 78
146 눈 폭풍1 2019.01.30 77
145 노인2 2020.02.24 74
144 장수만세? 2015.08.06 72
143 앞으로 내 삶이 다 할때까지 지켜지기를 기도한다 2015.04.14 72
142 가슴에 가득 담겨진 사랑2 2018.12.16 71
141 가족여행6 2017.09.03 71
140 엄마1 2017.09.02 71
139 이름5 2022.02.24 70
138 기억 속으로.... 2016.08.27 70
137 3월의 아침 2015.03.16 70
136 시계바늘4 2021.07.17 69
135 큰사랑 2017.05.09 68
134 노부부의 사랑 2015.04.18 68
133 4월의 향연 2015.03.16 68
132 여름이 가기전에4 2020.08.26 66
사랑, 그 손 2015.04.16 66
130 하얀달 2015.04.14 65
129 친구야 2015.04.14 6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