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겨울이 간다는 건

아이얼굴2021.07.13 21:43조회 수 19댓글 0

    • 글자 크기

겨울이 간다는 건  

 

                                         조동안                   

 

영원할 같은 무례한 겨울도

몸보다 마음에 상처주는

매서운 바람도

가냘픈 아지랑이에 밀려나는 것을

숲의 잠에서 새싹과

살얼음 사이 옹달샘에

숨었던 개구리가

떠나는 겨울을 마중나왔나보다

 

버틸 없게 무너뜨리

팬데믹의 심보로

함께 못해 서러워도

그대 향한 핑크빛 설렘은

봄맞이 서곡 따라서

잔잔한 향기를 품고

찾아오는 생명아

깊은 땅에서 맞은 희망이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엄마3 2022.05.09 37
147 여기까지가1 2017.09.01 38
146 가족여행 1 2017.09.03 38
145 2018.04.01 38
144 그리운 봄봄봄 2018.04.14 38
143 가을문턱 2018.09.09 38
142 딸아 딸아 2017.05.09 39
141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2019.04.13 39
140 무 제 2020.05.19 39
139 원죄 2021.01.18 39
138 그린카드2 2021.05.01 39
137 이순 2019.04.13 40
136 같은 삶 다른 느낌3 2021.11.20 40
135 점 심 2021.11.23 40
134 개기일식 2017.08.31 41
133 상 자 2018.09.09 41
132 원죄 그리고 복음 2019.01.30 41
131 금요일 아침4 2022.01.07 41
130 산불3 2022.03.05 41
129 수락산과 스톤마운틴(2) 2017.11.28 4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