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오는 그림
서산에 기우는 마지막 노을이
먼바다처럼 아름다운 저녁
야트막한 구름은 먼바다의 떠다니는 섬
손을 길게 뻗으면 닿을듯해
기지개 켜듯 몸을 번쩍 일으켜봐도
어림 반푼어치
고운 여배우의 붉은 입술같은 노을이 깊어가고
푸르스름 어둠이 내린다
이내 어둠이 그 붉은 입술을 삼키고 먼바다가 사라진다
내 노을. 내 바다. 그 붉은 입술
내일 이맘때 다시 보자 노을이여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밤이 오는 그림
서산에 기우는 마지막 노을이
먼바다처럼 아름다운 저녁
야트막한 구름은 먼바다의 떠다니는 섬
손을 길게 뻗으면 닿을듯해
기지개 켜듯 몸을 번쩍 일으켜봐도
어림 반푼어치
고운 여배우의 붉은 입술같은 노을이 깊어가고
푸르스름 어둠이 내린다
이내 어둠이 그 붉은 입술을 삼키고 먼바다가 사라진다
내 노을. 내 바다. 그 붉은 입술
내일 이맘때 다시 보자 노을이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56 | 산행 (4) | 2016.10.20 | 12 |
855 | 도마두개 | 2018.06.26 | 10 |
854 | 살아온 이유 | 2019.08.22 | 16 |
853 | 나의 어머니 (8) | 2016.10.20 | 6 |
852 | 어제의 소나기 | 2018.06.26 | 10 |
851 | 숨바꼭질 | 2019.08.23 | 14 |
850 | 폭우 | 2016.10.20 | 12 |
849 | 기다림 | 2017.05.26 | 19 |
848 | 칠순의 검은띠 | 2018.06.26 | 14 |
847 | 오늘의 소확행(1월3일) | 2020.01.03 | 13 |
846 | 산행 (5) | 2016.10.20 | 4 |
845 | 오늘의 소확행(8월 13일) | 2018.08.13 | 10 |
844 | 오늘의 소망 | 2019.04.19 | 11 |
843 | 빗속에서 | 2020.01.03 | 14 |
842 | 나의 어머니 (9) | 2016.10.20 | 15 |
841 | 책망 | 2017.05.26 | 15 |
840 | 새벽부터 내리는 비 | 2019.04.19 | 12 |
839 | 조율 | 2019.05.14 | 21 |
838 | 라면 칼국수 | 2019.08.04 | 10 |
837 | 부정맥 (7) | 2016.10.20 | 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