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 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 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
늘 가득한 그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벼개만 만져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 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빈 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 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 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
늘 가득한 그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벼개만 만져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 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유당님!
빈자리, 공허함, 허무 분위기가
삭막한 느낌입니다.
무엇으로 채워야 될지 숙제네요
지난 날의 좋는것들로.채우심은
어떨까요. 즐겨 감상했습니다.
늘 강녕하세요.^^^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35 | 그리움7 | 2022.01.19 | 290 |
134 | 밤을 향해서8 | 2021.12.08 | 79 |
133 | 함께2 | 2021.11.23 | 63 |
132 | 국제전화3 | 2021.11.23 | 52 |
131 | 솔향7 | 2021.08.09 | 63 |
130 | 강원도4 | 2021.08.03 | 64 |
129 | 또 | 2021.08.02 | 29 |
128 | 단추달기3 | 2021.07.31 | 757 |
127 | 그래 | 2021.01.29 | 42 |
126 | 그래 | 2021.01.29 | 44 |
125 | 독 사진 | 2021.01.05 | 57 |
124 | 또4 | 2020.12.31 | 73 |
123 | 판사와 아들에 규합의 결과를 항소 한다4 | 2020.12.31 | 68 |
122 | 어느기억4 | 2020.12.22 | 91 |
121 | 구속에서 벗어나3 | 2020.12.20 | 64 |
120 | 늘 오가는 일상 처럼 | 2020.11.02 | 67 |
119 | 무제3 | 2019.05.21 | 98 |
118 | 유채꽃 밭 | 2019.05.21 | 69 |
117 | 壽命歌 | 2019.03.18 | 54 |
116 | 소녀야 | 2019.03.06 | 5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