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락 끝나가는
양지바른 언덕
산자와 죽은자의 틈새
말없이 오가는 영혼
생명의 이음매따라
흙과 더불어 눕다
여긴 이승 저긴 저승
누가 갈라 놓았나
버린 이도 떠난 이도
무덤하나 던져 놓고
하얀 소복 여인네 닮아
하얀 찔레꽃이 서럽구나
권요한 - 충남 청양 출신 - 1996년 도미 - 한인청소년센터 (전)회장 - 조지아대한체육회 (전) 회장 - 민주평통자문위원 (노무현, 박근혜, 문재인, 윤석렬정부) - 미동남부충청향우회 회장 - 2023년 애틀란타 문학회 회장 |
산자락 끝나가는
양지바른 언덕
산자와 죽은자의 틈새
말없이 오가는 영혼
생명의 이음매따라
흙과 더불어 눕다
여긴 이승 저긴 저승
누가 갈라 놓았나
버린 이도 떠난 이도
무덤하나 던져 놓고
하얀 소복 여인네 닮아
하얀 찔레꽃이 서럽구나
하얀소복 하면 왜 젊은 여자가 떠 오를까요 ?
"젊은 미망인의 하얀 소복"하면 생각나는게
제가 30대 중반때 대전에서 밤늦게까지 함께 고스톱치고
집에 가다 교통사고로 친구가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입관후 봉분앞에서 둘째아이가 만삭인 상태에서 통곡하던
친구 부인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지금은 어떻게 지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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