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안신영.
산 뒤에 산
그 산 뒤에 또 산
까만 어둠의 옷을 입고
깊이 잠든 고요한 산
하얀 아침 햇살에
기지개를 편다.
부시시 깨어난 안개구름
산 허리 휘감고
물기먹은 풀잎에 매달린
보석 같은 이슬
연기처럼 솟아 오르는
하얀 물안개
이제 새들만 깨어나면
물소리 바람소리 더불어
산은 거기 그렇게 묵묵히 서 있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산.
안신영.
산 뒤에 산
그 산 뒤에 또 산
까만 어둠의 옷을 입고
깊이 잠든 고요한 산
하얀 아침 햇살에
기지개를 편다.
부시시 깨어난 안개구름
산 허리 휘감고
물기먹은 풀잎에 매달린
보석 같은 이슬
연기처럼 솟아 오르는
하얀 물안개
이제 새들만 깨어나면
물소리 바람소리 더불어
산은 거기 그렇게 묵묵히 서 있다.
첩첩산중이 있어 수심이 가득한 구름이 머물고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어도
저 묵묵히 서 있는 천년의 정기가 흐르는 역사
먼 산 처럼 내려다 보는 조상님이 문득 그려지네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8 | 봄의 향기.1 | 2018.03.20 | 53 |
47 | 오월. | 2018.05.03 | 53 |
46 | 한 낮의 휴식2 | 2021.08.03 | 54 |
45 | 가을을 보내는 11월. | 2015.12.21 | 55 |
44 | 이름 모를 들 꽃2 | 2017.05.02 | 56 |
43 | 가을.1 | 2018.09.05 | 56 |
42 | 계절이 주는 행복2 | 2019.05.12 | 56 |
산.1 | 2016.02.11 | 57 | |
40 | 빛 잃은 여인이여 !5 | 2022.01.10 | 57 |
39 | 배꽃 | 2015.02.10 | 58 |
38 | 햇 살 | 2015.05.08 | 58 |
37 | 기다림2 | 2015.07.07 | 58 |
36 | 착각2 | 2018.02.28 | 59 |
35 | 비 내리는 날5 | 2021.09.20 | 59 |
34 | 그분 ! 김영길씨. | 2016.04.25 | 60 |
33 | 해 질녘의 호수 | 2016.08.11 | 60 |
32 | 봄이 오는 소리.1 | 2015.02.10 | 61 |
31 | 검은 바다.1 | 2015.03.01 | 61 |
30 | 가을 여행. | 2015.09.09 | 61 |
29 | 나의 슬픈 날3 | 2020.04.12 | 6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