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생일.
안신영.
내 아들의 50 번째 생일.
어느새 50 이라니
순간 나도 깜작 놀랬다.
지금도 내 책상 위엔
아들의 백일 사진과
미국에 왔을때 찍은
9 살 짜리 아들의 사진이
빙그레 웃고 있는데
세월에 묻혀
모든것이 함께 흐른다는 것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웬지 세월속에
무엇인가 도둑 맞은것 같은
이 기분은 무엇일까
이제는 한 가정의
거대한 성 (Castle ) 이 된 아들을
철부지 정 많았던 아들로만
내 마음에 담고 있었으니
그래도 아들의 50 번째
생일을 축하 하면서
꿈 같던 어린 시절 그 때도
내 마음 한 켠에
아름답게 담아 두련다.
Jan - 26 - 2015.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