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설날

ChoonKwon2021.03.03 20:24조회 수 28댓글 1

    • 글자 크기

설날

                              안신영.

설날 아침

전화기 속에 

카톡 메세지만 가득하고

찾아 올 사람도 없는 아침


가늘게 내리는 겨울비

그 속을 우리는 말 없이

달려 가고 있다

하루의 짧은 여행을 위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을 뚫고 지나가니

산 봉우리 마다

안개 구름인지 비 구름인지

휘장을 처 놓은듯

산도 나무도 모두

피어 오르는 구름 속에 갇혀 있다


핸들을 잡고 있는 나

꿈꾸듯 눈 감고 있는 그 사람

서로의 대화는 없어도

세월 속에 갇혀있는 추억을 꺼내보며

또 하나의 하루를 추억으로 남기며

달리고  달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설날 

    두 어른의 잔잔한 일상이

    편안하게 다가와

    더불어 행복합니다.


    '세월 속에 갇혀있는 추억'

    기억에 남는 표현입니다.

    즐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8 친구1 2019.12.08 42
107 오월의 향기1 2021.05.02 42
106 가을의 끝자락2 2021.12.02 42
105 낙엽 2017.02.26 43
104 흔적 2018.06.17 43
103 2월의 함박눈2 2020.02.09 43
102 비에 젖은 낙엽1 2020.09.13 43
101 8월의 여운2 2021.09.11 43
100 그리움. 2015.02.10 44
99 운전 2017.11.19 44
98 크리스마스 아침. 2018.12.28 44
97 크리스마스 아침 2018.12.28 44
96 6월의 한낮1 2019.06.05 44
95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들1 2019.12.26 44
94 회복1 2021.01.23 44
93 부활의 아침2 2022.04.19 44
92 일식 2017.09.09 45
91 단풍.1 2017.11.19 45
90 떠나는 겨울. 2018.02.28 45
89 여행1 2019.08.06 4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