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콘서트의 풍경
매년 릴번 크리스천 교회에서 부활절 콘서트를 한다
오늘은 막내 희정이도 오고 내 학생 나타니엘도 그의 아빠와 함께 왔다
멀리서도 보이는 나의 방청객 두명의 얼굴 때문에
한시간 연주가 힘들지 않았다
지휘자 드웨인은 메인스트릿 오케스트라에서 내 짝궁 비올리스트
10곡이 넘는 곡을 합창단과 함께 신나게 연주하고
큰 박수소리로 너무 행복했다
다 모이기 힘든 비올리스트 4명
셜리 할머니.잉그리드.나 그리고 베티
모두 출석한 비올라팀은 어느때보다 파워있게 연주를 했다
제일 신나게 연주한곡은 Chain braker 였다
합창단에서도 멋진 목소리를 가진 테너 한분이 독창을 하시고
합창단이 코러스를 넣고
지휘하는 드웨인은 기타를 치며 신이나서 펄쩍펄쩍 뛰었다
정오가 되어 콘서트가 끝나고 우린 삼삼오오 모여 뒷풀이 수다를 떤다
밖엔 비가 많이 내리고있었다
희정이와 난 한 순두부집에서 잠심을 먹기로 약속을 하고 각자의 차를 탄다
올해로 5년째 여기서 콘서트를 했다
내년에도 별탈없이 콘서트를 하게 되길 바라며 식당으로 간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