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월례회를 마치고
오래간만에 참석하는 문학회 월례회
새로운 얼굴들이 있어 더 반가웠다
오늘은 장소가 넒은 곳에서 그랜드 피아노가 있는 볼룸에서 열렸다
주차장에서 만난 윤보라 선생님이 요즘도 아프냐고 안아주셔서 눈물이 날뻔했다
건물입구부터 들리는 음악소리
오정영 선생님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김복희 선생님과 박홍자 선생님이 듀엣으로 가곡과 찬송가를 열창하고계신다
두분의 노래실력은 가희 전문가 수준이시다
우린 자동으로 귀호강을 한다
두분은 노래에 발동이 걸리셔서 좀체 자리에 앉질 못하시고 노래를 하신다
드디어 두분이 겨우 진정하시고 6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월례회가 시작
오늘은 새로 취임하신 조동안 회장님과 안신영 전회장님의 이취임사로 회의가 시작되었다
4년간 고생 많으셧던 안회장님을 그냥 박수로만 아쉽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이어서 새집행부 임원소개와 재무보고및 사업보고가 끝나고 단체촬영을 하며 또한바탕 박장대소를 한다
오늘은 지역신문사에서 기자님들이 오셔서 분위기를 띄우셨다
사진촬영후 식사
모처럼 먹는 캐더링음식이라 난 평소보다 맛있게 먹었다
드디어 작품발표 시간
분위기 메이커인 임기정 선생님이 한국 가시는 관계로 불참하셔서 오늘은 여자 남자 회원들이 내외하듯 다른 테이블에 읹게되어 남자 회원님들부터 발표를 했다
회장이신 조동안 회장님이 단상에서 시작하셔서 모두들 기자회견 하는것마냥 조금은 들떠서 회원님들을 마주보며 각자의 글을 읽는다
신년이라 새해를 다짐하는 글,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의 기대와 걱정 그리고 희망을 갖는 글을,,,,
특히 정희숙 선생님의 글은 모든이의 가슴을 울렸다
누구에게나 가족의 슬픔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이다
작년에 문학상에서 입상하신 강화식씨와 이설윤씨가 새 회원이 되면서 훌륭한 글을 낭독해주셨다
우린 모두 흐르는 물줄기리라
세월은 그 강 곳곳에 박혀있는 그고 작은 돌들
우린 그 돌들에 부딪히며 또 휘감기며 흘러갈 뿐이다
누구나 완전히 행복한 이도 없고 완전히 불행한 이도 없으리라
흐르며 어떤 날카로운 돌에 베이고 멍들고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이지,,,,
모두 너른 바다에서 다시 만나면 반갑지 아니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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