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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나의 아들 (5)

송정희2016.11.15 18:39조회 수 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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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들 (5)


그 딱딱한 나무의자에 앉아

인큐베이터에 있는 나의 아기를 본다

하루만에 더 작아있는 것 같은 모습

장하다 살아있어서 아가야


이젠 다른 인큐베이터의 아기들도 보인다

내 아가보다 더 쬐끄만 아가도 있다

난 볼 수있다

그 아가들도 다들 애쓰고 있다는 것을

모두들 장하다


오늘은 거리로 나가 에이는 바람에도

옷깃을 여미지 않는다

가슴이 덜 시리기 때문에

내 아가의 편안한 모습이

이미 나를 따뜻하게 했음으로

고맙다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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