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기계치

송정희2019.12.28 15:22조회 수 23댓글 0

    • 글자 크기

기계치

 

아들 주환이가 오늘 쉬는 날이라고 와서

새전화기를 셑업시켜준다

백세시대이면 뭐하나 내손으로 새전화기 하나 작동시키지 못하는

기계치인걸

먼저 사용하던 전화기는 지문인식으로 잠금장치가 풀리는 기종이었는데

이번것은 안면인식기종이다

거의 두시간에 걸쳐 구전화기의 정보와 데이터가 새전화기로 이동이 되고

나는 최첨단 전화기를 쓸 수있게 되었다

어느새 세월이 이리도 지나 난 자식들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노인이 되었고

이제 아저씨가 된 아들이 신기하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주환인 내차의 타이어를 확인하더니서너달 후엔

타이어를 바꿔야한다고 나보다 어른스런 충고도 해준다

다음주에 또 들르겠다며 무심한척 안아주고 간다

남자다---

저녁부터 또 비가 온다는 예보다

잔뜩 흐린 날씨

올해의 마지막 토요일

오후 4

자 그럼 비 오기전에 일찌감치 저녁산책이나 나가 볼까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36 아프리칸 바이올렛 잎꽂이 2020.02.25 31
135 고단한 희망 2020.02.25 31
134 나에게 주는 선물1 2017.03.19 32
133 족욕2 2017.05.01 32
132 오이꽃2 2017.05.02 32
131 오디푸스 콤플렉스1 2017.05.04 32
130 달님 2017.06.10 32
129 필연2 2017.06.14 32
128 날 이기는 에보니3 2017.06.15 32
127 자스민 향기1 2017.07.31 32
126 가는 여름1 2017.08.17 32
125 참새 방앗간2 2017.08.22 32
124 오늘의 소확행(유월 십삼일)1 2018.06.13 32
123 새살짜리 나의 레몬 트리 2018.07.18 32
122 나 홀로 집에 넷째날2 2019.02.11 32
121 나무에 치는 파도 2019.04.27 32
120 칠월1 2019.07.01 32
119 아침 소나기1 2019.12.09 32
118 아침풍경1 2019.12.13 32
117 오늘 나는 2020.02.27 32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