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
안개 자욱한 새벽
우리집과 옆집 사이에 켜있는 가로등이 몽환적이다
멀리서는 학교버스가 아이들을 실어 나르느라 분주하다
운동을 갈까 말까 망설이다
오늘아침은 안가는걸로
비오고 안개낀날은 운전하지 말라는 아이들 당부
그래, 오늘은 오후에 가지 뭐
슬적 핑계를 만들고 다시 침대속을 파고 든다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96 | 선물 | 2018.10.02 | 13 |
| 895 | 오늘의 소확행(시월초하루) | 2018.10.03 | 13 |
| 894 | 금요일이다 | 2018.10.07 | 13 |
| 893 | 수정과 | 2018.10.07 | 13 |
| 892 | 산책 | 2018.10.22 | 13 |
| 891 | 놀란 에보니 | 2018.10.29 | 13 |
| 890 | 요가클래스 | 2018.10.31 | 13 |
| 889 | 오늘의 소확행(11.5) | 2018.11.11 | 13 |
| 888 | 비 오는 날 | 2018.11.14 | 13 |
| 887 | 오늘의 소확행(11월14일) | 2018.11.16 | 13 |
| 886 | 오늘의 소확행(11월19일) | 2018.11.21 | 13 |
| 885 | 노모 | 2019.01.14 | 13 |
| 884 | 오늘의 소확행(1월 21일) | 2019.01.22 | 13 |
| 883 | 깊어가는 겨울 | 2019.01.22 | 13 |
| 882 | 눈이 온대요 | 2019.01.28 | 13 |
| 881 | 오늘의 소확행(1월29일) | 2019.01.30 | 13 |
| 880 | 소음 | 2019.01.30 | 13 |
| 879 | 어릴적 동생들 | 2019.02.06 | 13 |
| 878 | 바람소리 | 2019.03.06 | 13 |
| 877 | 두달 | 2019.03.06 | 1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