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그림자 사다리
춥다더니 바람만 종일 소리내어 분다
블라인드 사이로 햇볕이 들어
거실 마루바닥에 긴 사다리를 만든다
에보닌 그 사다리를 타고 논다
펭귄처럼 배만 하얀 검은 고양이 에보니
턱시도 고양이라고 한다
흰 배를 보이며 뒹굴뒹굴한다
나도 그렇게 따라하고 싶다
햇살이 만든 사다리로 올라가면 하늘로 갈까
해가 기울며 사다리가 짧아지다
따듯한걸 좋아하는 에보닌 짧아진 햇살 사다리를 따라다닌다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해그림자 사다리
춥다더니 바람만 종일 소리내어 분다
블라인드 사이로 햇볕이 들어
거실 마루바닥에 긴 사다리를 만든다
에보닌 그 사다리를 타고 논다
펭귄처럼 배만 하얀 검은 고양이 에보니
턱시도 고양이라고 한다
흰 배를 보이며 뒹굴뒹굴한다
나도 그렇게 따라하고 싶다
햇살이 만든 사다리로 올라가면 하늘로 갈까
해가 기울며 사다리가 짧아지다
따듯한걸 좋아하는 에보닌 짧아진 햇살 사다리를 따라다닌다
저도 딸의 고양이 ( 쥬피터 ) 를 2주일간 보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가끔 여행때 마다 돌보아 주다 보니
정이 들더군요.
오늘도 값지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56 | 도마두개 | 2018.06.26 | 11 |
255 | 데뷔 | 2017.06.08 | 24 |
254 | 대박 | 2020.01.04 | 23 |
253 | 대못 | 2018.06.14 | 9 |
252 | 대리만족 | 2018.09.20 | 11 |
251 | 닷새 남은 팔월 | 2019.08.25 | 20 |
250 | 달의 전쟁 | 2020.01.17 | 22 |
249 | 달무리와 겨울바람과 어머니와 나의 고양이 | 2018.01.04 | 20 |
248 | 달력이 있는 식탁벽 | 2017.06.28 | 27 |
247 | 달달한 꿈1 | 2018.07.16 | 11 |
246 | 달님 2 | 2017.06.11 | 21 |
245 | 달님 | 2017.06.10 | 32 |
244 | 님1 | 2017.01.07 | 129 |
243 | 늦잠 | 2018.01.05 | 20 |
242 | 늦은 호박잎 | 2018.08.31 | 6 |
241 | 느닷없이 내리는 비 | 2019.09.11 | 19 |
240 | 뉴 훼이스 | 2018.07.14 | 12 |
239 | 눈이 온대요 | 2019.01.28 | 13 |
238 | 눈물이 나면 | 2018.09.18 | 9 |
237 | 놀스캐롤라이나에서의 밤 | 2019.07.23 | 1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