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꽃
비에 꽃이 떨어져
길바닥에 붙어있다
물먹은 꽃뭉치는 가지끝에 매달려 축 늘어져
화장이 얼룩져 흉한 늙은 여자의 얼굴이다
시드는것도 안 이쁜데 비까지 맞으니 영 보기싫다
처마밑으로 빗방울이 튀어 내 등을 적시며
빗방울이 내게 말한다
너도 지는 꽃이야 라고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지는 꽃
비에 꽃이 떨어져
길바닥에 붙어있다
물먹은 꽃뭉치는 가지끝에 매달려 축 늘어져
화장이 얼룩져 흉한 늙은 여자의 얼굴이다
시드는것도 안 이쁜데 비까지 맞으니 영 보기싫다
처마밑으로 빗방울이 튀어 내 등을 적시며
빗방울이 내게 말한다
너도 지는 꽃이야 라고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56 | 시월의 마지막 날 | 2019.10.31 | 32 |
155 | 할로윈의 밤 | 2019.11.01 | 38 |
154 | 11월 1일의 새벽 | 2019.11.01 | 31 |
153 | 시월이 남긴 것들 | 2019.11.01 | 36 |
152 | 오늘의 소확행(11월4일) | 2019.11.08 | 30 |
151 | 요통 | 2019.11.08 | 28 |
150 | 아 좋다 | 2019.11.08 | 28 |
149 | 이른아침 산책 | 2019.11.08 | 22 |
148 | 포롱이와의 산책 | 2019.11.08 | 35 |
147 | 어제 그리고 오늘 | 2019.11.13 | 20 |
146 | 사돈의 안부문자 | 2019.11.13 | 27 |
145 | 욕심 | 2019.11.17 | 19 |
144 | 걷기 좋은 온도 | 2019.11.17 | 22 |
143 | 도토리묵 | 2019.11.17 | 21 |
142 | 부정맥2 | 2019.11.17 | 38 |
141 | 아침 | 2019.11.27 | 21 |
140 | 오늘의 소확행(11월 25일) | 2019.11.27 | 18 |
139 | 후회 | 2019.11.27 | 56 |
138 | 걷는 이유 | 2019.11.29 | 35 |
137 | 추수감사절과 주환이 생일 | 2019.11.29 | 2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