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의 틀
조동안
꿈이 있었나
잊고 살며 온 길에
세상의 상처들
견디며 가진 ego
굳어지는 몸과 함께
늘어나는 고집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할 수 있는 것 없어
딱딱하게 굳은 체
귀는 방패가 되어
다 막아버리고
입은 창이 되어
강하게 찔러대는
모순의 틀이
삶의 기준이 되었네
 |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
댓글 2
-
누구나 갖고 있는 모순들.......제목이 좋습니다.
이런 시는 조금만 더 풀어서 길게 쓰면 어떨까요?
-
주위를 희화화하고
심각한 것을 못견디는 누구와는 달리
동안씨의 글에서는 자경문류의 엄숙함과 긴장감을
느낍니다.
덕분에 그 글을 나에게 입혀보고 다독이고 갑니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28 | 축시 - 그레이스 한인교회 창립에 맞추어2 | 2018.03.25 | 63 |
| 127 | 돈벼락2 | 2015.08.05 | 170 |
| 126 | 여 름2 | 2017.09.02 | 46 |
| 125 | 컴퓨터를 정리하며2 | 2021.11.21 | 45 |
| 124 | 풍랑2 | 2021.01.16 | 46 |
| 123 | 좋은 소식1 | 2018.04.01 | 55 |
| 122 | 아리조나 윌리암스1 | 2018.09.03 | 43 |
| 121 | 가족여행91 | 2017.09.03 | 49 |
| 120 | 육십즈음에1 | 2017.08.11 | 620 |
| 119 | COVID19 & ….1 | 2020.05.17 | 53 |
| 118 | 휴일1 | 2017.05.09 | 45 |
| 117 | 만두1 | 2019.01.18 | 51 |
| 116 | 유리식탁1 | 2021.07.13 | 47 |
| 115 | 고향. 동무. 어머니. 아버지.1 | 2017.05.09 | 50 |
| 114 | 너는 뭐냐?1 | 2021.02.09 | 32 |
| 113 | 단양역과 舍人岩1 | 2015.03.16 | 131 |
| 112 | 퍼즐1 | 2021.11.20 | 26 |
| 111 | 코로나 191 | 2020.02.24 | 46 |
| 110 | 언제나 한가운데에서1 | 2021.05.01 | 35 |
| 109 | 통증1 | 2017.07.20 | 4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