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석정헌
등불 밝히고 맞이하는 어두운 밤
꽃들은 불에 댄 듯 어지럽고
머뭇거리든 푸른이끼
바위에 덥히고
무엔가 부딫친 한송이 꽃은
아늑하고 미묘한 그리움에
하나의 열매를 잉태한다
생명이란 빛도 꼴도 없눈 것
그저 꿈으로나마 요랑하고
다가 갈수 없는 가까움 이지만
다스릴 수 없는 그리움은
새겨두기 힘들어
비로소 여명에 태어난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생명
석정헌
등불 밝히고 맞이하는 어두운 밤
꽃들은 불에 댄 듯 어지럽고
머뭇거리든 푸른이끼
바위에 덥히고
무엔가 부딫친 한송이 꽃은
아늑하고 미묘한 그리움에
하나의 열매를 잉태한다
생명이란 빛도 꼴도 없눈 것
그저 꿈으로나마 요랑하고
다가 갈수 없는 가까움 이지만
다스릴 수 없는 그리움은
새겨두기 힘들어
비로소 여명에 태어난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89 | 4 월 | 2015.04.15 | 17 |
788 | 나그네 | 2015.04.16 | 17 |
787 | 이슬 | 2015.04.30 | 17 |
786 | 가는구나 | 2015.05.12 | 17 |
785 | 살고싶다 | 2015.07.20 | 17 |
784 | 좋은 계절은 왔는데 | 2015.08.15 | 17 |
783 | 작은 행복1 | 2015.09.12 | 17 |
782 | 가을 휘파람 | 2015.10.12 | 17 |
781 | 배웅 | 2015.10.20 | 17 |
780 | 채우지 못한 그리움 | 2015.10.22 | 17 |
779 | 매듭 | 2015.11.12 | 17 |
778 | 기도 | 2015.11.19 | 17 |
777 | 백목련 | 2015.12.19 | 17 |
776 | 복다름 | 2023.07.11 | 17 |
775 |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 2024.04.04 | 17 |
774 | 황혼 1 | 2015.02.17 | 18 |
773 | 희망 | 2015.02.23 | 18 |
772 | 고독 | 2015.03.03 | 18 |
771 | 마신다 | 2015.04.09 | 18 |
770 | 복숭아 | 2015.05.14 | 1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