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49 | 허탈 | 2015.06.27 | 18 |
248 | 가뭄 | 2015.06.26 | 202 |
247 | 보낼 수밖에 | 2015.06.24 | 26 |
246 | 오늘만은. 아니다 | 2015.06.23 | 20 |
245 | 아침 | 2015.06.20 | 20 |
244 | 허무 2 | 2015.06.14 | 19 |
243 | 인간 4 | 2015.06.09 | 23 |
242 | 망향 | 2015.06.09 | 38 |
241 | 허무 1 | 2015.06.09 | 14 |
240 | 가는 세월 | 2015.06.09 | 16 |
239 | 검은 가슴 | 2015.06.09 | 48 |
238 | 초혼 | 2015.06.02 | 42 |
237 | 유월 | 2015.06.02 | 26 |
236 | 독립 기념일 | 2015.06.02 | 26 |
235 | 백팔염주 | 2015.06.02 | 30 |
234 | 신의 섭리 | 2015.06.01 | 20 |
233 | 바람 | 2015.06.01 | 12 |
232 | 꿈이었나 | 2015.05.30 | 18 |
231 | 오월 | 2015.05.30 | 45 |
230 | 술을 마시고 | 2015.05.29 | 1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