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저무는 길

석정헌2020.03.30 08:34조회 수 50댓글 2

    • 글자 크기

    

      저무는 길


           석정헌


회한의 삶 지우고

춘풍 꽃길만 걷자 든 너

한줌재되어

바라볼 수 없기에

나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오랜 침묵

보이지 않게 파놓은

심연 속의 부재로

먼하늘과 발끝만 바라보다

나는 다시 활기를 잃고

침묵의 심연에 빠져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9 이슬 2015.04.30 23
728 사랑의 불씨 2015.05.12 23
727 술을 마시고 2015.05.29 23
726 아침 2015.06.20 23
725 귀로2 2015.08.11 23
724 가을 소묘1 2015.08.17 23
723 가을 무상 2015.08.29 23
722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2015.11.13 23
721 벼락 2019.01.18 23
720 가을의 초상 2023.09.21 23
719 삶이라는 것 2024.02.03 23
718 술 먹이는 세상 2015.02.28 24
717 가을비에 2015.03.02 24
716 꿈속에서 2015.03.22 24
715 여인을 그리며 2015.04.07 24
714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2015.04.09 24
713 멈추고 싶다 2015.04.15 24
712 마지막 사랑이길 2015.05.12 24
711 인간 4 2015.06.09 24
710 아 가을인가 2015.08.18 24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47다음
첨부 (0)